詩 隨筆 等

믿음의 눈으로 / 시인 석랑 조윤현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10. 10. 15:01

 

믿음의 눈으로  / 시인 석랑 조윤현
 
세상은
느끼는 것만 보이고,
보이는 것만 존재한다.

하늘, 별, 저녁노을이 
찬란히 열려 있는데도
그냥 지나쳐 버린다.
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슬픈 것만 보이고
언짢은 것만 보면서
많은 걸 느끼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고 있다. 

기쁨을 모르기 때문에….

반 컵의 물은
반이 빈 듯 보이고
반이 찬 듯 보인다.

세상은 있는 대로 보인다.
어떻게 보느냐에 달렸다.

자신만의 눈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