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벗에게 띄우는편지 ◈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눈빛 하나로도 충분히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 너는 내게 그런 소중한 사람이다 먹먹한 가슴으로 긴 한숨 내쉬어도 왜냐고~ 묻지 않으며 그저 말없이 등 두드려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보석 같은 사람도 바로 너였다 충분히 보상받았다 믿었던 세월 앞에서 손가락 마디마디 골 깊은 주름을 보며 삶의 길모퉁이에서 나는 서럽게 울어야 했다 누가 인생은 흐르는 것이라 했던가 누가 흐르는 것이 인생이라 했던가 내 소중한 사람이여~ 세상이 나를 배신하며 등 돌려 갈지라도 그대만은 내 곁에 머물러 주길 바라며 꿈과 희망 그리고 기쁨과 무거운 인생의 짐까지도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멋진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 또한 바로 그대가 되기를 바란다 벗이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