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멋진글

바보 - 바보가 만드는 세상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22. 7. 5. 12:03

바보 - 바보가 만드는 세상

어느 동네에
두 집이 가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한 집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대가족이었고,
다른 한 집은 젊은 부부만 사는
가정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대가족이 사는 가정은
항상 화목하여 웃음꽃이 피는데,
부부만 사는 가정은 부부싸움이
잦았습니다.

젊은 부부는
이웃집의 화목한 모습을 보고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우리는 둘만 사는데도 매일 싸우고,
이웃집은
여럿이 함께 모여 사는데 저토록
화목한 것일까?

그래서 어느 날
젊은 부부는 과일 한 상자를 사 들고
이웃집을 찾았습니다.
다과를 나누며
그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댁의 가정은 대가족인데도
웃음이 떠날 줄 모르고,
우리는 둘만 사는데도 매일 싸우는데,
선생님 댁이 그렇게 화목하게 지내시는
비결이 무엇인지요?"

이웃집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아. 네!
그것은 당신네
두 분은 모두 훌륭하시고,
우리 가족은
모두 바보들이기 때문이죠!

그 말을 들은
젊은 부부는 되물었습니다.
"아니 그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그러자 그 집 주인은 말하기를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내가 출근하다가 물을 엎질렀습니다.
그때 나는 내 아내에게
내 부주의로 물을 엎질러 미안하다고
하며 용서를 청했지요.

그랬더니 내 아내는 '아니예요'
하면서 생각이 모자라 물그릇을
그곳에 놓아두었으니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며 오히려 나에게 용서를
청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계시던
저의 어머니께서는 '아니다,
나잇살이나 먹은 내가 그것을 보고도
그대로 두었으니 내 잘못이다'
하셨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 바보가 되려고 하니 싸움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조직이 똑똑한
사람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바보처럼 우직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유지되고 성장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뉴톤, 아인슈타인, 백남준, 스티브 잡스 등
모두가 대단한 성과를 이룬 천재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바보라는
소리를 듣거나 또라이, 이단아로
불리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큼니다.

정용철의 '사랑의 인사'에
나오는 말을 소개합니다.

"다른 사람을 높이고 나를
낮추면 손해보는 것 같습니다. ​
남을 배려하고 남뒤에 서면
뒤쳐지는 것 같습니다. ​

양보하고 희생하면
잃기만 하고 얻은게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바보라 부릅니다. ​
정말 그럴까요?

​짧게 볼 때는 바보 같지만
길게 보면은 이런 사람이야 말로
삶의 고수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사람이 남에게 인정 받고 좋은
사람이라 불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빛나는
멋진 바보가 되어 보십시요.
양보하고 희생하는

그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 옮겨 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