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사는게 다 그렇지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20. 4. 3. 09:37



사는 다 그렇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 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 일뿐인데
묶어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한번 못 피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 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 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 만은

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 일뿐
슬픈 표정 진다하여
뭐 달라지는 게 있소.

기쁜표정 짖는다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 겁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