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마음 내려놓기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20. 3. 11. 17:52



마음 내려놓기


지위가 높은 사람도 무너질 듯 눈물 흘릴 때가 있어요.
많은 걸 소유하고 드높은 명예를 얻었다 해도,

걱정 없이 사는 건 아니에요.
높이 올라 갈수록 더 거센 비바람과 맞서야 하고,
많이 가질수록 감당해야 할 무게가 더 커질 수 있거든요.


삶은 오십보백보예요.
누가 더 마음을 비우느냐,
누가 더 마음을 여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에 따라 마음에 감옥을 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지요.
험한 세상을 살다 보면 아플 때도 있고,
눈물 날 때도 있어요.


찬란한 태양도 빗방울에게 자리를 내어줄 때가 있듯이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아픔도 슬픔도 그냥 지나갑니다.


출처: 이근대의 <너를 사랑했던 시간>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