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나는 얼마짜리로 살고 있는가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6. 11. 25. 11:33




나는 얼마짜리로 살고 있는가



인도의 성자 나나크데브에게 한 사람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사람의 참되고 진실한 가치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나나크데브는 "내일 다시 오시면 그 때 


말씀드리리다" 라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나나크데브는 그 사람에게 눈부신 


보석하나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보석을 가지고 시장으로 가서 값을 물어보시오. 


하지만 아무리 비싸게 준다해도 팔지는 말고, 그냥 가게마다 들러 


값을 물어보기만 하시오" 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과일가게 주인에게 그 보석을 보여주고 얼마로 


쳐주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과일가게 주인은 오렌지 두 알 값으로 쳐 드리지요 하였습니다. 


다음은 감자가게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감자가게 주인은 감자 네 근 값으로 쳐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대장장이는 500냥 쳐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보석가게들을 찾아갔습니다. 


그 사람이 새로 찾아간 보석가게 주인마다 천냥, 오천냥, 


만냥 하면서 점점 더 많은 돈을 주겠노라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그 사람은 그 도시에서 제일 유명한 


보석가게를 찾아갔습니다. 


보석가게 주인은 그 보석을 보더니 눈을 똥그랗게 뜨고, 


몇 번이나 감정을 되풀이하고 나서 말하였습니다. 


"손님, 정말 훌륭한 보석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보석은 값을 붙일 수 없을 만큼 귀한 보석입니다. 


굳이 값을 매긴다면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해야겠지요. 


파실 생각이시라면 저에게 파시지요" 라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보석을 챙겨들고 나나크데브에게로 돌아가서 


자신이 겪은 일을 모두 말하였습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나나크데브는 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사람의 진정한 가치가 어떠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겠군요? 


사람이란 존재는 오렌지 두 알 값 정도의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감자 네 근 값 정도의 가치를 지닐 수도 있습니다. 


500냥 정도의 가치를 지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돈으로 값을 따질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고귀한 가치를 지닐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가치란 각 사람마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품은 생각을 어떻게 


현실화 시켜나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