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인간(人間)의 권위(權威)에 대하여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22. 3. 22. 08:01

◎  인간(人間)의  권위(權威)에 대하여 ◎

유대인은 가능하면 세속의 권위를 억제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유대적 전통에서 나온 것이다. 
고대의 앗시리아 중국 이집트 그리스 
로마 같은 나라들의 왕권은 매우강력했지만, 
유대 사회에서는 왕이나 여왕은 지배하에 있는 
국민의 권리를 옹호하는 존재로서만 생각됐다. 
 
항상 제한 받아야 할 왕제(王制)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온 것이다.
따라서 지도자를 우상화하는 것을 거부했다. 
앞에서도 말 하였듯이 유대인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위대한 지도자 모세에게서 무엇을 배웠던 것일까?

<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성서에 따르면, 모세는 귀족의 한 사람이므로 
이집트의 궁전에서 자랐다. 
거기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보냈으며 
노예가 있는 것은 하늘에 구름이나 바람이 
있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일로 생각했다. 
일부의 사람들은 자유 인으로 태어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나면서부터 노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리스토 텔레스는 노예를 살아 있는 도구라고 불렀다
노예와 자유인의 구별은 보잘 것 없는 쇠붙이와 
고귀한 금과의 차이와 같아
쇠를 금으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노예가
자유인이 된다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 
또 당시의 이집트를 지배하고 있던 지배계급이나 
현인들도이와 같은 일을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모세는이들 역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보고 마음 아파했다.
도대체 모세는 무엇을 느꼈던 것일까? 
혹사당하는 노예를보고 모세는 말했다.

당신들 때문에 내 가슴이 아프다. 
나는 당신 들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

이처럼 모세는 귀족의 한 사람이었음에도 
노예들의 슬픔을함께 나누면서 눈물을 흘렸다. 
모세는 자기 일신의 쾌락만을위해서 살지 않았다.
 
그러면 
도대체 모세의 어떤 점이 위대했던가를 생각해 보자
그는 그 당시의 상식에서 벗어나는생각을 했다. 
당시는 인간이 자유인과 노예로 나누어진다는
사고방식이 고정관념이었다.
 
인간은 상식적인 도리를 의심해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상식적인 그 당시의 도리에서탈피함으로써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로부터 해방시켜독립을 회복했다.

<탈무드>에서는 인간이 상식에서 벗어남으로써 
진보가 빨라진다고 하여 
긍정보다는 부정을 권장하는 말이 기록되어 있다. 
즉 권위를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
 
모세는유대 역사에서 위대한 지도자였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모세를 지나치게 숭상하지 않는 이유는
인간에게는 절대적인 권위를부여할 수 없다는 사고방식이
그들의 깊은 관습에 배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유인이란 스스로 자립하여 외부의 
권위에 맹종하지 않는사람을 말한다.

자신의 고유한 사고방식(사상)을 
지니고 있어주위에 있는 여러 가지 
사고방식에 대해서는 다만 그것들을그대로 인정해 줄 뿐
안이하게 수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사람이다. 
때문에 흔히 자유로운 사람에게 존엄성이 있다고 말한다.

이와같이 
<탈무드>가 상도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것이다.
 
예를 들어 천문학에서 갈릴레오나 케풀러는 그들 
시대의 천문학적 상식에 도전함으로써과학의 진보에 
크게 기여했다 아인슈타인도 당시의 사고방식에 도전
한 것이다. 인류는 상도에서 벗어난 사람들에 의해서 
진보해 온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헤브라이 라는 말은 원래 '대안(對岸)에 
서다 라는 의미를갖고 있다. 
요컨대 다른 사람과 다른 장소인 강의 건너편 
장소에 서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객체가 다른장소에 
서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산주의 사회에는 개인의 자유가 없다.
 
반면에 자유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유가 
허용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자유로운 
사회에서는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반드시개인이 자유롭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  탈무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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