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것은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2. 7. 13. 17:41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것은

 

안 부,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것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 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도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이땅의 모든 사람과 사람들이여 
오늘하루도 열심히 잘살고 있는지를...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