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구시화지문 설시참신도 (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 / 명심보감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20. 1. 2. 13:09


 



구시화지문  설시참신도 (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 

/ 명심보감


"입은 화를 부르는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살 수 없다.

말 자체가 인격이고 그 사람의 품격이다

일단 말한 것은 주어 담을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말조심 해야 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화술에 능한 것이 아니다.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경청과 이해를 통해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성숙한 인격의 상태를 가져야 한다

누구는 긍정적인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고, 

누군가는 부정적으로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로 죽게되는 운명이 된다.


우리 속담에도 말이 씨가 된다는 농가성진 (弄假成眞)의 

사자성어도 있다

일단 말을 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엎질러진 물이다

가지에서 떨어진 꽃을 

다시 붙일 수 없듯이 그래서 신들도 말하는 방법을 가장 우선시 했다.


 예로부터 先人은 " 이청득심 (以聽得心), 언위심성 (言爲心聲), 

들어야 마음을

얻고, 말은 마음의 소리다" 라는 경종을 전했다.


말은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음식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릇이 더럽다면 가치를 나타낼 수 없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때문에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말을 의미하는 한자 언(言)에는 묘한 뜻이 숨어 있다.


 말(言)은 두(二)번 생각한 다음에 천천히 입(口)을 열어야 

비로소 말(言)이 된다.

격과 수준을 의미하는 한자 '품(品)'은 입(口)'이 세 개 모여 

이루어져 있듯이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수천 명의 귀로 들어가고 

끝내 말하는 대로 이루어 진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잘 들어야만 한다. 

말을 듣는 것은 사람을 듣는 것이다

 이러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말 공부다


 말이 인격이고 말이 성품이기에 잠잠히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있으면 그 사람이 보인다

장자는 "언자풍파(言者風波)" 라 했다.


 "말은 바람과 물결이다.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침묵은 금이다. 

세 치 혀로 흥 한자, 세 치 혀로 망한다."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사서(史書)에 "옹구이개 인취난봉(甕口易蓋 人嘴難封)",

 즉 "항아리 입은 

쉽게 덮을 수 있지만, 사람의 입은 막기 어렵다."

도덕경 사자성어에

 "다언삭궁(多言數窮)"은  "말이 많으면 궁지에 몰리는 때가 많다.

말이 많으면 허물도 따라 많아진다."라는 말이다.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은 아들 이건희에게 경청(傾聽)이라는 

휘호를 건 냈다.

 말을 잘 하는 최고의 방법은 달변이 아닌 침묵과 경청이라는 뜻이다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기우고

그 입술을 닫히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우니라


 "과언무환(寡言無患)" 즉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라는 말이다.

어느날 시어머니가 며느리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다.

며느리는 안 나오고 대신에 아들이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인사했다.

 "어머니 웬일이세요?. 연락도 없이, 어서 들어오세요."

"아니 며느리는 어디가고 네가 나오냐 ?"

 "집 사람이 몸이 불편 하다고 해서요. 누워 있으라고 하고 

제가 설거지를 하고있는 중 이었습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버럭 소리를 지르며 "이런 쓸개 빠진 

인간이 있나? 

내가 아들 설거지하라고 대학까지 보냈냐?"

 "죽어라 못난 놈아" 화가 잔뜩 난 시어머니는 아들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휑하니


딸내미 집으로 방향을 바꿨다.

딸내미 초인종을 누르자 이번에도 사위가 나왔다.

 "아니 자네 처는 어디가고 자네가 나오는가?"

 "예, 집사람 몸이 좀 불편하다고 해서 누워있으라고 하고 

제가 설거지 하는 중이 었습니다."

그 말에 시어머니는 행복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암 그래야지! 부부는 서로 돕고 어려울 때 짐을 나눠지는 것이지, 

우리 딸 시집하나 잘 갔네"

동일한 상황에서도 평소의 심리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것은 

지나친 이기심 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합니다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말 잘하는 것이 다른 어떤 능력 보다 나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오래 기억에 남고  상처가 되는 아픈 말은 막말이라고 합니다

 정 초에는 가족이나 이웃과의 관계가 많아 집니다.

2020,  새해에는 서로가 위로의말 격려의말 칭찬의말  

따뜻한 사랑의 말로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옮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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