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지우고 싶은 날은 없다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9. 7. 10. 12:01


 

지우고 싶은 날은 없다

살아온 삶, 그 어느 하루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 하루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 해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이 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이 있었기에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만이 생각해보면 
살아온 모든 날 그 어지러웠던 날들도
단 하루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누가 혹시 아픔과 슬픔 속에 
고통을 잊으려 한다면 
지우개 하나 드릴 수 있지만
고통의 날을 지우려 한다면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고통의 날이 얼마나 소중한 날이었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지나고 나면... 그래서 
제가 지우개를 드린 걸 원망하게 될 거예요. 

지나고 나면... 가만이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일이 소중한 것처럼
가만이 지나간 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날 중 단 하루도 
지우고 싶은 날이 없습니다.


지금 또한 소중한 날들 중의 하나가 
또 지나가고 또 시작되고 있음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가만이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일과 감사한 날들만
우리 생의 달력에 빼곡히 남게 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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