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아름다운 황혼이고 싶다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8. 1. 6. 16:57

 


아름다운 황혼이고 싶다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 든다면

 그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해 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타 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고 아름답게 회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의 

 이별의 노래를 부르고도 싶다.


 마지막 가는 길마저도 향기롭게 맞이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지막 순간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 

 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 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진정...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온갖 돌 뿌리에 채이고 옷깃을 적시는 삶의 빠듯한 

 여정일지라도 저문 노을 빛 바다로 미소 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 그 어떤 삶의 고행도 기쁨으로 

 맞이하고 싶다.


 진정 노을 빛과 한 덩어리로 조화롭게 섞일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  좋은 글 중에서 =


  




'名 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사랑과 믿음 그리고 행복  (0) 2018.01.11
가시 나무  (0) 2018.01.06
남자는 가을을 타지만 여자는 사계절을 ?  (0) 2018.01.06
슬픈 사향노루 이야기  (0) 2018.01.05
만남은 하늘의 인연  (0) 201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