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청 춘 (Youth) - 사무엘 울만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7. 10. 27. 13:36



청 춘  (Youth)

사무엘 울만(April 13, 1840 – March 21, 1924)

 

  


청 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미 빛 용모, 앵두 같은 입술, 나긋나긋한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는 신선한 정신,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安易를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십 세 청년보다 육십 세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늙는 것이 아니다. <이상(理想)>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氣力이 땅으로 기어들고 마음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육십 세이든 십육 세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어린 아이와 같은 미지未知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 아름다움, 희망, 희열, 용기, 영감靈感의 세계에서 얻는 힘!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雪에 파묻히고, 비탄이란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이십 세라 할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팔십 세 일지라도 영원히 청춘으로 남을 것이다.

 

Youth  

 Samuel Woolman


YOUTH * Samuel Ullman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Youth means a temperamental predominance of courage over timidity of the appetite, for adventure over the love of ease. This often exists in a man of sixty more than a body of twenty. Nobody grows old merely by a number of years. We grow old by deserting our ideals. Years may wrinkle the skin, but to give up enthusiasm wrinkles the soul. Worry, fear, self-distrust bows the heart and turns the spirit back to dust. Whether sixty or sixteen, there is in every human being's heart the lure of wonder, the unfailing child-like appetite of what's next, and the joy of the game of living. In the center of your heart and my heart there is a wireless station; so long as it receives messages of beauty, hope, cheer, courage and power from men and from the Infinite, so long are you young. When the aerials are down, and your spirit is covered with snows of cynicism and the ice of pessimism, then you are grown old, even at twenty, but as long as your aerials are up, to catch the waves of optimism, there is hope you may die young at eighty.

 

* 위 시는 유태계 미국인 사무엘 울만(1840∼1924)이 78세때 지은 시다.

미국 아라바마대학에 있는 사무엘울만박물관이 공개하고 있는 그의 생애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여 본다.
1840년 4월 13일 울만은 독일의 남부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 알자스 지방으로 이사하였다.
1851년 11세 때 부모와 함께 미국 남부의 미시시피 강변 포트기브슨이란 곳으로 이주하였다.
1860년 20세 때 南軍에 입대.
1861년 21세 때 남북전쟁 일어나고 남군이 항복할 때까지의 4년 간 계속되었으며

그는 두 차례 부상을 당하여 왼쪽귀의 청력을 잃었다.
1865년 25세 때 뉴오리언스 북서부의 나체즈란 곳으로 이주하여 생업에 종사하는

한편 유태교회의에서 설교도 하고 자선활동도 하게 되었다.
1867년 27세 때 결혼.
1884년 44세 때 아라바마주 중부의 제철 도시 버밍함으로 이주, 울만철물상을 경영함과

동시 교육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출됨. 또한 유태교회의 임마누엘 사원 설립에 진력하여

理事로 선출되었다가 46세 때 회장이 되고 50세 때는 레이라비(민간인의 교회지도자)가 됨.


1901년 61세 때 그의 이름을 딴 학교가 개교(현재의 아라바마대학의 일부가 됨).
1920년 80세 생일 기념식이 성대히 열렸으며 이를 기념하는 시집

「80년 세월의 정상에서」가 36명의 가족과 지인들에 의해 편집되어

개인적으로 출판되었다(1922년).

이 책의 권두서를 장식한 詩가「Youth(울만 78세 때의 작품으로 알려져 옴)이었다.


1924년 3월 21일 버밍험에서 영면. 향년84세.

= 옮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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