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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지효(反哺之孝)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6. 6. 29. 10:50


만든곳: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
 
 
반포지효(反哺之孝)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까마귀의 효성이라는 뜻으로,
자식이 자라서 어버이가 길러 준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까치는 길조라고 해서 좋아하지만, 
까마귀는 흉조라고여겨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까마귀는 울음소리도 공연히 음침한 느낌을 주는 데다 
시체를 먹는 습성까지 있어서,
 "까마귀 밥이 되었다 "고 하면 죽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까마귀에게도 사람들이 
꼭 본받아야 할 습성이 있답니다.
까마귀는 알에서 깨아나 부화한후 60일 동안은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줍니다.

 하지만 새끼가 다 자라면 
먹이 사냥이 힘에 부치는 어미를
위해서 자식이 힘을 다하여 어미를 먹여 살린다고 합니다.
 
 
중국 진나라 시절의 이야기 가운데 
이런 까마귀의 습성을 비유한 일화가 있답니다.

진나라 왕이 덕망 있고 학식이 깊은 이밀이라는 선비에게 
높은 벼슬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뜻빆에도 이밀은 관직을 맡을 수 없다고 공손하게 사양했습니다.
왕은 이밀에게 그 이유를 물었지요.
 
"전하, 제게는 늙고 병든 할머니가 한 분 계십니다.
 나라의 일도 소중하지만 늙은 할머니를  제가 모셔야 합니다. 
부디 까마귀가 어미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제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는 날까지만이라도 봉양하게 해 주십시오."
 
진나라의 왕은 이밀의 효심에 감동하여 그에게 큰 상을 내렸다고 해요.
"자식이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이르는 
반포지효(反哺之孝) 라는 말은 여기서 유래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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