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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중요성, 약속을 지켜야하는 이유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5. 1.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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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중요성, 약속을 지켜야하는 이유


증자(曾子·기원전 506~436)는 효와 신(信)을 

덕행의 근본으로 삼은 중국 춘추시대의 큰 유학자다.


하루는 그의 부인이 장을 보려고 나섰는데 

어린 아들이 따라가겠다고 울며 떼를 썼다.

엄마는 아이를 달랠 요량으로 별 생각없이 

“시장에 다녀온 뒤 돼지를 잡아 맛있는 반찬을 

해줄 테니 집에서 놀아라”라고 말했다.


아들은 돼지고기로 반찬을 만들어 준다는 바람에 울음을 그쳤다. 

증자는 옆에서 묵묵히 아내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얼마 후 아내가 집으로 돌아오니 남편이 

마당에서 돼지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

. 당시 돼지는 집안의 재산이나 다름없었다.

놀란 아내는 왜 돼지를 잡느냐고 다그쳤다. 


이에 증자는 “당신이 아이에게 돼지를 잡아

 반찬을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으니 

잡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이 엄마는 펄쩍 뛰며 아이를 달래려고 그냥 해본 소리를

 진담으로 알았느냐며 말렸다.


그러자 증자는 “아이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오.

아이는 부모가 하는 대로 따라 배우는 법인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아이가 뭘 배우겠소”

라며 기어코 돼지를 잡았다


=  한비자의 외저설좌상 (韓非子·外儲說左上)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