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

가요 : 임진강 - 가수 : 적우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4. 1. 5. 22:36

 

 

 

 

 

 

가요 : 임진강 - 가수 : 적우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내리고
물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가니
임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강건너 갈밭에서 가을새만 슬피울고
내마음 들판에서 풀뿌리를 캐건만
협동벌 이삭바다 물결위에 춤추니
임진강 흐름을 원한 싣고 흐르느냐?

내고향 북녘땅 가고파도 못가니
임진강 흐름을 가르지를 못하리라
임진강 흐름을 가르지를 못하리라

 

고향이 그리운 게 아니라 그시절의 그리운걸 알지라도

지금의 고향땅 밞는 것 조차 불가능하여 그리움은 더 커진다

첫사랑의 울림이 아련한 것도 그시절 못 다 건네준 편지처럼

어딘가가 결여된 채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

완성된 것은 불완전하며 미완의 갈구속에서만 완전하다.

세상엔 닿을수 없어 아름다운 것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