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

김옥심 국악인의 사발가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3. 3. 26. 22:35


 

   

김옥심 국악인의 사발가

 

 

 

석탄백탄 타는데 연기나 펄석 나고요
요내가슴 타는데 연기도 김도 아니난다
에헤야 어허야 어여라난다 디여라
허송세월 말어라

 

여울에 자갯돌은 에루화 부닺껴 희고요
이내몸은 부닺껴 에루화 백발됩니다
에헤야 어허야 어여라난다 디여라 
아리아리 쓰리쓰리 못살겠네

 

가을바람 소슬하니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
귀뚜라미 슬피울어 남은간장을 다태운다
에헤야 어허야 어여라난다 디여라
허송세월 말어라

 

낙동강 칠백리에 포곡새가 울고요
이강산 삼천리에 무궁화가 피었네
에헤야 어허야 어여라난다 디여라
허송세월 말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