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 허허당스님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6. 6. 29. 14:09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 허허당스님 어떤 이는 비가 와서 좋고, 눈이 와서 좋다하고 어떤 이는 비가 와서 싫고, 눈이 와서 싫다 한다. 좋다 좋다하면 좋은 일만 생기고, 싫다 싫다하면 싫은 일만 생긴다. 마음을 비우면 어딜가도 편안하고, 비우지 못하면 어딜 가도 불편하다.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놓고 놀면 만사형통이다. 잡으려 하면 도망가고, 떨치려 하면 달라 붙는다.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놓고 놀면, 도망 가는 것도 달라 붙는 것도 없다. 애써 존재감을 갖는 것은 자신을 더 허망하게 한다.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무심히 놓고 놀면 만사가 존재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