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안중근 어머니께서 안중근에게 보낸 편지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5. 5. 11. 15:47


 

안중근 어머니께서 안중근에게 보낸 편지


"장한 아들 보아라.


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 사람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대의를 위해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아마도 이 편지는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네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잘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