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言

몽테스키외 남작의 선행

雲山(뭉개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2018. 6. 27. 14:29


 

몽테스키외 남작의 선행


18세기 프랑스의 저명한 법률가이자 사상가인 
몽테스키외 남작은 흑인 노예무역을 격렬하게 비판한 
인권 주의자 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몽테스키외 남작이 우연히 여행하다가 탄 배에서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힘겹게 노를 젓는 
어린 형제 사공을 보았습니다.

형제에게 몽테스키외 남작이 물었습니다. 
"한창 공부할 나이에 왜 학교에 다니지 않고
이렇게 힘든 일을 하느냐?"

그러자 형제는 거의 울 것 같은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는 상인이셨는데 해적들에게 잡혀 그만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의 주인이 편지를 보내 아버지 몸값으로
큰돈을 내야 풀어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둘이서 
배를 몰고 있습니다."

형제들의 효심에 감동한 몽테스키외 남작은 집으로 가서
형제의 집으로 필요한 큰돈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이 돈을 보내는 것인지는 
절대로 알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사실은 몽테스키외 남작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지인들이 몽테스키외 남작이 남긴 글을 정리하고
출판하기 위해 남작의 일기장을 보다가 알게 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버지와 두 형제는 몽테스키외 남작의
묘소를 찾아 추모하고 감사했다고 합니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선한 마음으로 남을 도울 때는 그것을 드러내거나 
자랑하지 말고 조용히 남모르게 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혹시 모를 내 안의 교만한 마음이
생기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 옮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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