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그리고 늙음에 대하여 벼 이삭도 쌀을 맺으면 그 줄기와 이파리는 누렇게 시들고 볼품 없어지는 것이다. 사과 나무도 사과를 영글게 할 무렵이면 그 이파리는 벌레 먹어 흉한 모습이 된다. 사람도 이와 같이 그 열매 곧 아들과 딸을 장성시키면 늙고 병들어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이러한 형상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며 우리는 그와 같은 모습에 오히려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 늙고 추하게 변해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또한 죽음을 두려워 해서도 안 된다. 늙으면 쉬게 되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있던 것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기 때문에 더 편히 쉬게되는 것이다. 인생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는 것과 같으며, 강 저편에 다으면 배를 버리고 뭍으로 올라가서 마을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다. 육신은 버리고 가야만 하는 배요, 영혼은 마을로 들어가는 나그네인 것이다. 그 나그네는 거기서 영원히 사는 계속적인 존재인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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